자그레브 여행 추천

유럽 여행을 계획하실 때 크로아티아 하면 보통 두브로브니크나 스플리트, 플리트비체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정작 수도인 자그레브(Zagreb)는 의외로 많이들 놓치시죠.
저도 예전에는 자그레브는 단순 환승 도시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유럽 감성과 동유럽의 정취가 독특하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그레브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명소, 여행 동선 팁, 음식과 숙소 정보까지 모두 정리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자그레브를 단순 경유 도시가 아닌, 체류할 가치가 있는 여행지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자그레브는 어떤 도시인가요?

 

 

• 위치: 크로아티아 북부 내륙, 슬로베니아 국경 근처
• 특징: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향을 받은 건축과 도시 구조
• 인구: 약 80만 명 (2025년 기준)
• 언어: 크로아티아어 (하지만 영어 의사소통 원활)

자그레브는 유럽 도시들에 비해 인파가 적고 치안도 좋으며, 여행 물가도 저렴한 편입니다. 도보 여행이 가능한 구조라 짧게는 하루, 길게는 2박 3일 일정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자그레브 여행 추천 명소 TOP9

1. 반 옐라치치 광장 (Ban Jelačić Square)

• 자그레브의 중심 광장
• 트램의 모든 노선이 이곳을 지나며, 만남의 장소로 유명
• 근처에 재래시장, 카페, 거리 예술 공연도 풍성

2. 돌락 시장 (Dolac Market)

• 자그레브의 대표 재래시장
• 신선한 과일, 채소, 치즈, 꿀, 트러플 제품 등 쇼핑하기 좋음
• 현지인들과 함께 현지 식재료 쇼핑 체험 가능

3. 성 마르코 교회 (St. Mark's Church)

• 지붕에 그려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문장이 인상적인 교회
•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외관과 사진 명소
• 주변은 자그레브의 구시가지, 역사적 건물 밀집 지역

 

 

4. 자그레브 대성당 (Zagreb Cathedral)

•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쌍둥이 첨탑으로 유명
•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오르간도 아름다움
• 입장료 무료이며 주변에는 유적지 및 분수대가 많음

5. 실연 박물관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색 박물관
• 이별한 커플들의 사연과 소지품을 전시
• 유쾌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로 혼자 여행하는 분께 추천

6. 로트르슈차크 탑 (Lotrščak Tower)

• 구시가지의 높은 언덕에 위치
• 매일 정오에 대포 발사 퍼포먼스 진행 (정확히 12시)
• 전망대에서 자그레브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 가능

7. 메슈트로비치 아틀리에 (Meštrović Atelier)

• 크로아티아 국민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의 작품 전시관
• 조용한 분위기에서 예술 감상하며 힐링하기 좋은 공간

8. 마시모 바 (Maksimir Park)

• 자그레브 최대의 공원, 도시 속 자연
• 산책, 자전거, 소풍, 동물원까지 다양한 액티비티
•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심 속 힐링 스팟

9. 자그레브 360 전망대 (Zagreb Eye)

• 도심 중심 건물 옥상에서 보는 파노라마 전망
• 야경 명소로 유명, 루프탑 바도 운영
•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인상적인 장면 감상 가능

 

여행자 꿀팁: 자그레브에서 이것만은 꼭 하세요

• 카페 문화 체험: 자그레브는 카페 천국입니다. 테라스 카페에 앉아 천천히 커피 한 잔 즐기는 것이 로컬 방식입니다.
• 트램 탑승: 자그레브는 도보 + 트램으로 여행하기 딱 좋은 도시입니다. 24시간 패스권 구매 추천!
•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 ‘페카(Peka)’ 요리, ‘사르마(Sarma)’ 등의 전통 음식은 자그레브 로컬 식당에서 맛보세요.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연계: 자그레브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 당일치기 플리트비체 투어 추천합니다.

 

추천 일정: 자그레브 2박 3일 코스 예시

Day 1:
반 옐라치치 광장 → 돌락시장 → 성 마르코 교회 → 실연박물관 → 저녁: 구시가지 로컬 레스토랑

Day 2:
자그레브 대성당 → 로트르슈차크 탑 → 메슈트로비치 갤러리 → 마시미르 공원 산책 → 자그레브 360 전망대에서 야경

Day 3:
자유시간 또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당일투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자그레브는 단순한 경유지로 생각했다가 완전히 매료됐던 도시입니다.
큰 관광도시처럼 붐비지 않으면서도, 유럽 특유의 낭만 + 역사 + 음식 + 치안 + 가격까지 완벽한 균형을 갖췄거든요.

여름 유럽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자그레브에서 하루 이틀 여유롭게 머무는 일정을 꼭 넣어보세요. 단순히 명소를 찍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진짜 유럽 도시에서 살아보는 느낌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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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