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환불 규정과 환불 시 주의사항

“급한 일 생겨서 여행을 취소해야 하는데, 항공권 환불 되나요?”
“100만 원 주고 산 항공권인데 수수료 떼고 20만 원 돌려받았어요…”
“저가항공은 아예 환불이 안 된다던데 사실인가요?”

이런 상황, 낯설지 않으시죠?
저도 예전에 무턱대고 ‘특가 항공권’만 찾다가 나중에 변경도 못 하고 전액 손해 본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약간 비싸더라도 환불 가능한 티켓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권 환불 규정

 

 

항공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항공권 유형	특징
환불 가능 요금제	일정 수수료 공제 후 환불 가능
환불 불가 요금제	취소해도 환불 전혀 안 됨 (또는 일부만 환불)

특가 항공권, 저가항공 프로모션 상품 대부분이 ‘환불 불가’입니다.

예: 에어아시아, 제주항공, 진에어 등에서는
초특가 프로모션 항공권은 아예 환불 불가하거나, 공항세만 돌려주는 식이에요.

 

항공권 환불 수수료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환불 수수료는 항공사와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아래 세 가지 요소가 포함돼요.

1. 기본 수수료 (항공사 기준)
2. 여행사/OTA 수수료 (인터파크, 트립닷컴 등에서 샀을 경우 추가)
3. 출발일 기준 날짜에 따른 차등 요금

예시: 대한항공 국제선 일반석 환불 수수료 (출발 기준)

• 출발 91일 전: 3만 원
• 출발 61~90일 전: 5만 원
• 출발 31~60일 전: 7만 원
• 출발 30일 이내: 10만 원 이상

저는 예전에 출발 4일 전에 취소했는데, 수수료 11만 원에 기타 세금 제외하고 겨우 19만 원 환불받았어요. (원래 티켓가는 37만 원대)

 

항공권 환불 시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의사항

1. OTA에서 샀다면 환불도 OTA를 통해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인터파크 등에서 샀다면
직접 항공사에 요청해도 처리 안 됩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서만 환불 신청이 가능하고, 추가 수수료가 붙는 경우도 있어요.

2. 환불 신청 타이밍에 따라 차이 큼

• 출발일로부터 멀수록 환불 수수료는 낮습니다.
• 갑작스런 취소는 거의 대부분 큰 손해로 이어져요.

3. 공항세(유류할증료 등)는 대부분 환불 가능

심지어 환불 불가 항공권도 공항세는 환급 가능해요.
하지만 고객이 직접 요청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왕복 항공권은 편도만 환불이 안 되는 경우도

왕복권은 전체 취소해야 환불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출발편만 타고 돌아오는 편을 취소할 수 없거나, 수수료가 편도 이상으로 발생하는 구조도 있습니다.

5. 결제 수단에 따라 환불 시점 다름

• 카드 결제: 5~10영업일 소요 (일시불이면 한도 복원도 시간 걸림)
• 계좌이체: 3~7일
•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등): 자체 환불 규정 따름

 

 

항공사별 환불 규정 비교

항공사	환불 수수료 기준	환불 불가 요금제 존재 여부
대한항공	출발일 기준 차등 적용, 약 3만~10만 원	있음
아시아나항공	유사한 구조, 구간별 차등	있음
제주항공	대부분 요금제 환불 불가, 공항세만 가능	매우 많음
에어부산/진에어	특가 불가, 일반요금 일부 환불 가능	있음
티웨이항공	환불 시 수수료 + 부가서비스 금액 미반환	있음

 

저도 항공권을 환불해본 경험이 있어요. 트립닷컴에서 특가 항공권을 샀던 건데, 환불 규정을 꼼꼼히 안 보고 구매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 왕복 항공권 36만 원
• 환불 신청했더니 공항세 약 3만 원만 환급
• 항공료+부가서비스는 환불 불가

그 이후부터 저는 무조건 다음 기준을 지키고 있어요:

• 특가라도 환불·변경 가능 옵션 있는 항공권만 구매
• 공항세 환불은 일정 저장해두고 직접 신청
• OTA보다는 항공사 공식 사이트를 우선 이용

환불 가능 여부, 구매 전에 꼭 확인하는 법

항공사 공식 사이트에서

• 예약 단계에서 요금 규정 확인 가능
• ‘환불 가능’ 여부 체크박스 제공되는 경우도 있음

OTA (스카이스캐너 등)에서는

• 가격 옆에 ‘환불 가능/불가’ 표기
• 상품 클릭 시 세부 규정 반드시 확인

여행자 보험도 하나의 방법

• 비행기 취소 사유가 명확할 경우, 일부 여행자 보험에서 환불 비용 보장 가능 (단, 사고·병원 등 제한된 상황만 해당)

항공권은 싸게만 사는 게 다가 아니에요.
특히 출장, 가족여행, 특정 일정이 있는 여행이라면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변경·환불 가능한 옵션을 선택하는 게 진짜 재테크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무조건 저가항공, 특가 프로모션만 노렸지만, 이제는 리스크 관리도 비용 절감이다라는 걸 몸소 깨달았어요.
실제 여행은 변수가 많거든요.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병원, 날씨 문제까지.
그럴 땐 내가 산 항공권이 나를 지켜주는 보험 같은 존재가 된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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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