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올림픽공원 황화코스모스

오랜만에 올림픽공원에 다녀왔어요.

매년 이맘때즘엔 가을 꽃인 코스모스가 하나 둘 피기 시작했던것 같은데 올해는 아직 가을이 먼듯 연일 덥기만 해서 과연 가을 꽃이 필까? 싶었는데 피었더라고요!

올림픽공원 황화코스모스 

서울 도심 한 복판에도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한 꽃밭이 있다는 사실!

제가 간곳은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입니다.

올림픽공원도 워낙 넓어서 한바퀴 다 돌려면 시간이 한참 걸리는데 황화 코스모스를 보고 싶으시다면 올림픽공원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꽃마루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올림픽공원 귀퉁위에 있는 장미광장 바로 옆이니 찾기 어렵지 않으실꺼에요.

 

황화코스모스는 지금 딱 만개 했습니다.

이 언덕 너머로는 일반 코스모스 꽃밭인데 흔히 가을에 보던 그 코스모스는 아직 안 피었더라고요.

 

날이 너무 더워서 아직도 한여름 같지만 그래도 가을꽃을 보니 이제 서서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오랜만에 꽃들을 바라보며 힐링하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가족들이랑 어딜갈까 고민하다 여길 왔는데 장소를 잘 정했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들꽃마루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황화 코스모스 주위로 나무들이 가득해서 커다란 나무가 꽃을 보고 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듭니다. 파란 하을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네요.

 

반대로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들꽃마루 언덕 위에 작은 정자가 있어서 황화 코스모스와 정자가 한 묶음 처럼 보입니다.

 

9월 초엔 비바람도 많이 불고 했는데 용케도 잘 이겨내서 활짝피어준 황화 코스모스.

 

컴퓨터 앞에서 지쳤던 눈을 이렇게 쉬어가 봅니다.

 

올림픽 공원 황화 코스모스는 지금이 딱 절정이라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기 시작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꽃밭에서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핀 황화 코스모스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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