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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같은 내 새끼를 보는 이유
아동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챙겨보는 프로그램중 하나가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한번쯤은 보셨을을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오은영 박사님을 주측으로 패널들이 같이 나와서 신청자가 말하는 아이의 문제점을 들어보고 평소 아이와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여러 편을 보면서 느껴지는 공통적인 육아의 문제는 부모가 느끼는 아이의 문제점들은 사실 대부분 부모로부터 나온 문제라는 점입니다.
양보를 안하고 너무나 이기적으로 구는 아이, 욕을 하는 아이, 산만한 아이등 부모는 대부분 나는 잘 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가 이상한것 같다는 고민을 상담하러 이 프로에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일상을 들여다 보면 박사님이 쉽게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를 찾게 되고 그 원인은 거의 부모에게서 찾게 되죠.
나도 모르게 무심코한 행동들, 아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내 뱉은 말들, 생활 습관들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되는 모습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큰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원하는것은 부모로부터 받는 안정감, 사랑, 편안함이 전부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간혹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아이가 원하는걸 못해준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부모에게 바라는것이 과연 금전적인것, 집안 형편에 맞지 않는 비싼 물건들이었을까요?
아이는 그저 사랑스럽게 나를 불러주는 엄마, 아빠. 나와 돌아주는 부모를 바랄 뿐입니다.
아이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싸우고 육아에 대해 미루고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내가 부모에게 짐이 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주눅들고 부모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런 마음들이 쌓여 화를 내고 징징거리고 울거나 아이만의 방식으로 힘듬을 표현하게 됩니다.
그러면 부모는 또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죠.
매회 금쪽 같은 내 새끼에 새로운 아이들의 문제가 등장하고 이때마다 부모는 우리아이 뭐가 문제일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결과적으로 부모에게 문제가 있음을 보게되고 생각보다 쉽게 아이의 문제점들이 해결되는것을 보면서 조금만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조금만 더 아이에게 애정어린 시선을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프로가 있어 육아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의 많은 고민이 해결되었을거라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도 혹시 같은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더욱 이 프로를 챙겨보게 되네요.
혹시 아직 한번도 이 프로를 안보셨다면, 그런데 육아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이 프로를 챙겨보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생각보다 별거 아닌 해결책이 우리 아이가 가진 문제점들을 해결할수 있는 경우가 많고 그로인해 행복해 하는 아이를 보며 안도감을 느낄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