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등산코스 따라 가을 나들이

오랜만에 청계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청계산 입구에 촬용용 축소 지도가 잘되어 있어 출발전에 사진을 한장 찍어두고 출발해 봅니다.

청계산 등산코스

청계산 등산코스는 크게 2개 코스로 나눌수 있습니다.

등린이도 갈수 있는 쉬운코스는 옥녀봉 코스로 진달래 능성을 지나 옥녀봉까지 한시간 정도면 도착 가능 합니다.

 

무한 계단이 이어지는 매봉 코스는 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돌이 많은 구간은 아니지만 계단이 정~~말 많아서 오르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을 주는 코스 입니다.

청계산이 일명 청계단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입니다.

 

오늘 제가 다녀온 청계산 코스는 매봉 코스 입니다. 

 

제가 갔을땐 주말인데다 날까지 따뜻하고 좋아서 등산객이 정말 많았네요.

11월 중순인데 청계산은 아직도 단풍이 한창 입니다.

예전같으면 이미 단풍이 졌을것 같은데 올해 더위가 정말 길었다는 생각이 새삼 드네요.

 

 

 청계산 입구부터 단풍이 울글불긋 합니다.

 

덕분에 등산하는 재미가 2배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런 철에는 바닥에 떨어진 낙엽이 미끄러울수 있어서 등산할때 등산화 꼭꼭 챙겨야 한다는점! 기억하세요.

 

몇주만 지나면 낙엽은 다 사라지고 겨울이 올것 같네요. 

그 전까지 등산을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청계산은 정말 계단지옥이라고 생각될만큼 계단 끝에 또 계단 또 계단 또또 계단이 나옵니다.

올라갈때도 힘들었지만 내려올땐 허벅지가 후들거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제가 저질 체력이라 그런거겠죠?T_T 

 

한~참 올라가서 드디어 다왔나! 싶었는데 이제 겨우 헬기장 도착 입니다.

매봉까지 가려면 지금 올라온만큼 계단을 또 올라야 합니다.

 

다시 또 열심히 올라가 봅니다.

 

한참을 올라가 청계산 돌문바위 도착!

 

청계산 돌문 바위 아래를 3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썰이 있죠.

믿거나 말거나 여기까지 왔으니 저도 3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어 봅니다.

 

주말이라 위로 올라갈수록 포토스팟엔 줄이 길~게 늘어섰네요.

아래 사진이 매바위 옆 포토스팟인데 줄이 너무 길어서 저는 포기하고 매봉으로 향합니다.

 

매바위에서 매봉까지도 100m남짓인데 매자믹까지 계단이 참 촘촘하게 있습니다.

드디어 매봉 도착!

여긴 정상 도착 인증샷 줄이 더 깁니다. ㅎㅎ

저는 줄서기 싫어서 다른 사람 사진직을때 옆에서 살짝 찍고 매봉 이정표만 기록해 봅니다.

 

열심히 올라갔으니 다시 내려가야죠!

내려가면서 붉게 물은 경치를 다시한번 구경해 줍니다.

 

초록초록한 여름산도 좋지만 붉은색, 노란색으로 가득한 가을산도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입구까지 내려오니 갑자기 산고양이가 나타 났네요.

등산객들에게 음식을 여러번 얻어 먹었는지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내는데 밥주는주 알고 다가옵니다.

밥이 없는걸 알자 이런 표정을 짓네요. ㅎㅎ

괜시히 미안해 집니다. ^^;

 

지하철역에서 가까워서 차 없이도 갈 수 있고 차로도 쉽게 갈수 있는 청계산!

서울 도심속에 있어서 접근성이 더 좋은 산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등산하고 싶다면 청계산 등산코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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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